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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엔진 독자 개발과 한국 무인기 기술의 미래

2025지속가능네트워크 2025. 2. 25.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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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엔진 독자 개발
KF-21 엔진 독자 개발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는 대한민국의 항공 방위산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전투기의 핵심인 엔진은 여전히 국산화 과제가 남아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KF-21의 엔진 독자 개발 현황과 도전 과제, 한국의 무인기 기술 수준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을 다루며, 중국의 사례와 비교해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해 봅니다.

1. KF-21 엔진의 국산화 현황과 개발 과제

현재 KF-21에 장착된 엔진은 미국 GE의 F414-400K로, 국내 부품화율이 20% 수준(부품 개수 기준 40%)에 달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국산화와 독자적인 엔진 개발이 목표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전투기 엔진은 단순한 추력 생산을 넘어 전기, 유압동력, 공조 시스템을 담당하는 항공기의 핵심 장치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됩니다.

세계적으로 항공기 엔진을 독자 개발할 수 있는 국가는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전투기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엔진 개발이 전투기 설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한국 역시 KF-2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독자 엔진 개발을 추진 중이며, 최종적으로는 내부무장, 스텔스 기능 강화, 유무인 복합능력을 갖춘 3세대 KF-21로 발전할 예정입니다.

2. 중국의 군사용 항공기 엔진 개발 현황

중국은 러시아의 수호이 전투기를 기반으로 WS-12 엔진을 역설계하여 개발하였으며, 이 엔진은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에 장착되었습니다. WS-12 엔진은 초기에는 많은 결함을 보였으나,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거쳐 27,000~30,000파운드의 추력을 달성하였습니다.

현재 중국의 최신 엔진인 WS-15는 F-35급 성능(35,000~36,000파운드 추력)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J-20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엔진 독자 개발에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성취를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 역시 독자적인 항공기 엔진 개발을 위해 이와 같은 장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3. 한국의 1만 6천 파운드급 엔진 개발 계획과 과제

한국은 2013년부터 5,000~5,500파운드급 엔진을 개발하여 무인기에 장착해 왔으며, 현재는 전투기용 무인기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2025년 1월, 방위사업청은 1만 6천 파운드급 첨단 항공기 엔진 개발 계획을 승인했으며, 후기연소기(애프터버너) 작동 시 최대 2만 4천 파운드 추력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KF-21에 장착된 F414 엔진보다 성능이 향상된 수준입니다.

하지만 현 개발 일정은 14년으로 2039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를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부산 에어빌 등의 기술력을 고려하면, 개발 기간을 2035년까지 앞당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엔진은 KF-21 플랫폼에 장착될 예정이며, 내부무장, 향상된 스텔스 기능, 유무인 복합 능력을 갖춘 제3버전 KF-21 개발과 연계되어야 합니다.

4. 무인기 시대의 도래와 윤리적 과제

현대 전장은 무인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무인기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윤리적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무인기와 로봇의 자율성을 제한하고 인간의 통제를 우선시하는 원칙이 국제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 활용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기준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무인기 조종사들이 지상에서 원격 조종하며 게임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어 윤리적 의식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LA 경찰이 순찰용 로봇 개를 도입하려다 인권 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사례처럼, 무인 시스템 도입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입니다. 한국이 무인기 개발을 확대해 나갈수록 이에 대한 법적·윤리적 고민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5. 한국의 무인기 기술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

한국은 다양한 무인기를 개발하여 실전 배치하고 있으며, 사단·군단급 정찰용 무인기, 소형 무인기, 글로벌 호크급 중고도 무인기까지 전력화했습니다. 대한항공은 KUS-LW(로열 윙맨)를, KAI는 KF-21 연계 무인 전투기를 개발 중입니다. 두 기종 모두 AI 조종사를 탑재하여 유무인 복합체계로 운용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군은 퇴역 예정인 F-5, F-4 팬텀 전투기에 AI 조종사를 장착하여 무인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전력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무인기 개발은 보수적 접근을 넘어서 GPS 좌표 기반의 공격용 무인기, 장시간 체공 공격 무인기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한국의 국방 자주성 강화

KF-21 전투기의 독자 엔진 개발과 무인기 기술의 발전은 한국의 국방 자주성 강화와 직결됩니다. 전투기 엔진 개발은 긴 시간이 걸리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이지만, 성공한다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독자 엔진 개발국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인기 기술의 발전은 미래 전장에서 필수 요소가 될 것입니다.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무인기와 유인기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국방력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한국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추진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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