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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과 일상

서울시 싱크홀 지도 비공개 논란, 시민 안전은 뒷전인가?서울시가 싱크홀 위험 정보를 담은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만들어 놓고도 이를 비공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도에는 총 181개 도로의 지반 상태와 지하 시설 정보를 종합해 위험도를 다섯 등급으로 나눈 내용이 담겨 있지만, 서울시는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집값이 시민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일까요?연희동 사고 후 만들어진 지도, 강동구 사고 이후 돌연 비공개서울시는 2023년 8월 연희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한 시민이 사망하자, 싱크홀 위험 지역에 대한 지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강동구에서 또 다른 싱크홀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서울..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 사고로 본 원인, 위험성, 예방 대책 총정리2024년 3월 24일, 서울 강동구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지름 20m, 깊이 18m에 달하는 이번 사고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싱크홀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싱크홀, 왜 생길까?싱크홀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뉩니다:자연적 원인: 석회암 지역 등 자연 침식으로 발생 (국내 빈도 낮음)인위적 원인: 노후 상하수도관 파열, 지하공사, 지반 약화 (국내 주요 원인)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싱크홀의 60%가 노후 상하수도 관로 문제로 발생합니다.📌 주요 사례로 본 싱크홀의 현실2014년 송파 석촌동: 지하철 공사 중 발생..

“지금이 바로 판사 탄핵 권한 써야 할 때” - 유시민의 경고2025년 5월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 판결을 '사법 쿠데타'라 규정하며 국회의 즉각적인 탄핵 권한 행사 필요성을 강조했다.1. 전례 없는 속도와 절차 위반대법원은 단 9일 만에 전원합의체 논의를 마무리했고, 실제 토론은 이틀에 불과했다. 하급심 기록 검토 없이 내려진 판결문은 1심 유죄 판결문과 거의 동일했다. 이는 내규와 관례, 법리를 모두 무시한 판결로, 유시민은 이를 “날림 재판”이라 비판했다.2. 이재명 제거가 목적?유시민은 이 판결이 단순한 법률 해석을 넘어 이재명의 피선거권 박탈을 목적으로 한 정치 개입이라고 본다. 재판은 선거운동 기간인 5월 15일 ..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참사, 단순 사고가 아니다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 도로가 순식간에 꺼져 내렸습니다. 이미 완공돼 있던 지하철 터널 천장이 무너지며 흙더미가 쏟아져 들어갔고, 아무 죄 없는 라이더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토목 기술력이 과연 시민의 안전에도 최고였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1. 싱크홀은 왜 생기나? ― 세 가지 기본 조건충적층: 하천변 모래·진흙이 쌓인 지역은 지반이 느슨하다.지하수 흐름: 흐르는 물이 토사를 끌어내 빈 공간을 만든다.토사 유출 공간: 그 흙이 빠져나갈 유로(지하 터널, 터파기 현장 등)가 존재한다.2. 명일동 사고가 ‘특수’한 이유완공 터널 천장 붕괴 - 터널 시공 이후 유지·보수 단계에서 결함 발생연약층과 하중 오판 - 터널 위 11 m..

미중 패권 경쟁의 역사와 미래들어가며1. 미국의 패권 견제 100년사2. 봉쇄의 진화3. 구조적 힘겨루기4. 미래 시나리오5. 한국에 주는 함의6. 투키디데스의 덫을 넘어서?7. 기술 봉쇄의 세 축8. 중국 내부 리스크9. 미국 내부 변수10. 결론과 정책 제언들어가며미‧중 경쟁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100 년 넘게 이어져 온 구조적 대립의 최신판이다.“21세기는 G2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구호는 2025년 현재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미국은 스스로 ‘패권 수호자’임을 숨기지 않고, 중국은 ‘국가 부흥(國家復興)’을 외치며 맞섭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충돌은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라, 미국이 잠재적 경쟁자를 솎아 온 100 년의 누적된 전략 위에 서 있습니다. 이 글은 그 역사를 정리하고, 구조적 힘..

자본의 옥에 갇힌 도시에 희년을 선포하다정의로운 주거권 세미나 #2 | 강사 인터뷰: 이민희 목사“도시 문제는 단순한 행정이나 경제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 자체가 도시권 운동입니다.”오는 4월 30일, ‘희년함께’가 주최하는 정의로운 주거권 희년교육 세미나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이민희 목사님은 도시계획과 신학을 넘나든 이력을 가진 목회자입니다. 그는 현재 ‘옥바라지선교센터’와 ‘사이교회’에서 활동하며, 도시 재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 현장에서 밀려나는 이들과 연대하고 있습니다.도시의 고통을 신앙으로 껴안다옥바라지선교센터는 단순한 재소자 사역 기관이 아닙니다. 자본의 논리에 밀려나는 도시 약자들과 함께하며, “자본의 옥에 갇힌 도시를 옥바라지한다”는 관점에서 활동합니다.도시권이라는 낯설지만 가까운 이야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