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공화국을 넘어, 희년의 땅으로

 

강남 공화국을 넘어, 희년의 땅으로

– 부동산 불평등을 넘는 하나님 나라의 대안

강남 3구, 선거 지형을 흔들다

강남공화국

서울의 정치와 경제를 좌우하는 지역, 바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입니다. 이 지역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에게 몰표를 안기며 또다시 ‘보수 텃밭’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이 지역이 지닌 상징성과 영향력은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불균형 구조를 드러냅니다.

강남 아파트는 왜 이렇게 비쌀까?

압구정동, 대치동, 도곡동은 부동산 1번지로 꼽히며, 대표적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80평 형대가 무려 80억 원에 거래됩니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은 더욱 상승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LH 사태,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진보 정부의 정책 실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했습니다.

희년, 하나님 나라의 대안적 상상

성경의 희년은 토지 반환, 부채 탕감, 노예 해방이라는 경제 정의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토지는 영구히 팔 수 없다. 너희는 나그네요, 거류민이다.” (레위기 25:23)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시며 이 희년 정신을 공적으로 실현하셨습니다.

토지공개념, 희년 정신의 오늘날 버전

헨리 조지는 『진보와 빈곤』에서 토지 지대 환수를 주장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선 토지공개념을 통해 불로소득을 줄이고 공공의 재원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 토지 보유세 강화
• 기본소득 도입
•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시행

이러한 제도는 LH 사태 같은 투기를 예방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희년함께, 믿음과 실천의 가교

희년함께는 정책과 시민운동을 연결하여 토지 정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희년은행: 무이자 주택 금융 제공
• 토지정의연구소: 정책 연구와 캠페인
• 교회 연계 교육과 행동 네트워크

이는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연대를 오늘날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식입니다.

결론: 탐욕의 시대에서 연대의 시대로

“강남 공화국”은 더 이상 풍자가 아닙니다. 부동산 불평등은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년’이라는 비전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생과 정의, 나눔과 돌봄의 질서로 나아가는 길. 희년은 과거의 법이 아니라, 오늘을 위한 복음입니다.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