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이후 외국인 투자 급증…코스피 5천 시대 현실화되나?

 

이재명 당선 이후 외국인 투자 급증…코스피 5천 시대 현실화되나?

코스피 5천시대

2025년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이후 국내 주식 시장, 특히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일 기준 외국인은 무려 1조 500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러한 매수세는 단순한 반짝 이벤트가 아닌,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코스피 5천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피 5천 시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핵심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천 시대를 공언하며 기업가치 정상화 및 주주 환원 정책 강화, AI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약속해왔습니다.

• 상법 개정을 통한 소액주주 권리 강화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의무화
•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세제 개편
•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 집중 투자

외국인 투자자, 어디에 집중했나?

외국인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매수의 절반가량이 반도체 섹터에 몰렸습니다. SK하이닉스만 전체 매수액의 30% 이상을 차지했고, 삼성전자도 10% 수준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금융주와 지주회사에도 비중 있게 매수가 이뤄졌습니다. 이는 향후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가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대표적 외국인 매수 종목 3선

1. SK하이닉스

• 외국인 순매수 금액: 3,470억 원
• 엔비디아 GB200 양산 본격화 → HBM 공급 기대
• 정부 정책: 반도체 생산세 공제 (최대 10%)
• 기술적 분석: 고점 박스권 돌파 여부 주목

2. 우리금융지주

• 외국인 순매수 금액: 369억 원
• 상법 개정 및 주주 환원 정책 수혜
• 배당 수익률 6~7%, PER 4.8배, PBR 0.44배
• 분기 배당과 자사주 소각 정책 지속 추진

3. 두산

• 외국인 순매수 금액: 316억 원
• 지주사 + 주주 환원 + 핵심 자회사 성장성 결합
• 두산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주목
• 총 99만 주 자사주 소각 계획, 분기 배당 전환

남은 과제: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 추진 필요

배당 소득세 분리 과세는 여전히 입법 추진 중입니다. 진정한 주주 환원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세제 개편이라는 당근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며, 단순한 규제만으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습니다.

결론: 주식 시장의 기회와 경계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분명 국내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금융, 지주회사는 정책 수혜주로 떠오르며 외국인의 집중 매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책 실행과 입법화, 글로벌 경제의 변수 등 여전히 투자에 있어 유의해야 할 요소도 존재합니다. 신중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