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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과 일상
세월호 10년, 진실은 어디로 가는가 – 다큐 <제로썸>이 제기하는 질문 본문
세월호 10년, 진실은 어디로 가는가 – 다큐 <제로썸>이 제기하는 질문
2025년 4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개봉한 독립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한 이 영화는, 독립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영화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력설을 다뤘다는 이유로 ‘음모론’이라는 비난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지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 ‘왜 침몰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내인설 기각’, 이것이 사참위의 결론이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내인설’(복원성 부족 등)과 ‘외력설’(외부 충격으로 인한 침몰)이 대립해 왔습니다. 사참위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이 침몰의 원인이라는 내인설에 대해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참위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이 우현 전타를 유발했다는 주장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침몰 직전 세월호의 방향타가 ‘좌현 8도’에 있었던 사실은 내인설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남은 가능성, 외력
사참위는 내인설을 기각하면서도 “외력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전 차량 블랙박스에서 ‘쾅’ 하는 7회의 충격음이 녹음되었고, 이는 선체 기울기가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이처럼 화물의 이동보다 선체 기울기가 먼저 발생했다는 정황은 외력 가능성을 더욱 부각합니다.
복원성만으로 설명이 가능한가?
마린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의 복원성은 항해에 충분한 수치였습니다. 복원성이 0.6m 이상인 상태에서 단순한 전타만으로는 20도 이상의 급격한 기울기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주장은 타당성을 얻고 있습니다.
“세월호 복원성으로는 배는 넘어지지 않는다. 항해에 충분했다.”
– 열린 안 관련 고위 관계자
다큐 <제로썸>,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
<제로썸>은 단정 짓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참위가 남긴 질문들을 영화적으로 풀어내며, 진실을 향한 토론을 제안합니다. 잠수함 충돌 가능성, 핀안정기 좌회전, 격납고 손상 등 여러 단서들은 결코 음모로만 치부할 수 없는 과학적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을 떠나, 우리는 이 질문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왜 침몰했는가’라는 질문은 그날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